교수직에 도전하고 싶은 회원이 참고할 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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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로 신규 임용되는 방법
https://namu.wiki/w/%EA%B5%90%EC%88%98  나무위키에서 발췌

간단히 말하면, 흉악하기 그지없다. 대학 입장에서 볼 때, 교수를 선발한다는 것은 우수한 연구자를 확보해서 대학 평가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춘다는 점이 크다. 따라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최대한 우수한 자원을 교수로 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재직 중인 교수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다른 학교로 이직하거나 정년퇴임을 하지 않는 이상 TO가 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최근엔 지방 사립대의 경우에도 경쟁률 수십대 1이 넘어가는 경우가 보통이고, 더 무서운 점은 이 수십명의 사람들이 허수가 아니다. 매년 서카포-해외 탑급 박사들만 해도 엄청난 수가 배출되기 때문. 이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지원자의 각종 스펙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은 물론, 공개세미나, 공개강의도 시켜보고[35], 총장과의 면접도 거치는 등 그야말로 사람 피 말리게 하는 연속적인 평가를 거친다.

법조문 상으로는 박사 학위가 없더라도 전문대졸 이후의 교육경력 + 연구경력이 7년 이상이면 교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수가 되기 위한 경쟁이 워낙에 치열하기 때문에 박사학위는 사실상의 필수조건이 되어버렸다. 일반적인 경우 박사학위 미보유자는 커녕 졸업 직후의 프레시 박사도 교수 임용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최근 영어강의 요건을 내세우는 학교가 대부분이기에 해외 박사후연구원(博士後研究員; Postdoctoral fellow)경력은 교수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사실상 필수코스나 다름없다. 교수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포닥 경력이 없는 교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포닥의 유무에 따라 테뉴어(영년교수직)가 갈리기도 한다. 교수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포닥기간은 2~3년 정도가 가장 많다.

물론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이 교수로 선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해당 학문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거나, 낙하산 인사이거나, 예체능 중 일부 실기 능력이 중시되는 분야에서 뛰어난 실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든지이정도가 되면 인간을 넘어서는 신체능력을 가진다. 사회 저명 인사라든지 등의 경우 박사학위 미보유자도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가 있다.

•경영학과 실무 경력 :
경영학과에서 교수라 함은 '연구에 종사한 사람'과 '임원, 기업 대표 경력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 외국 대학에서는 아예 Academical Qualified와 Professional Qualified로 제도적으로 나누는 곳도 있으며 전자는 박사가 필수이지만 후자는 MBA처럼 이것저것 다 배우는 실무 석사 학위만 있어도 임용 조건이 된다. 자기 자신이 경영학도로서 경영전략에 대해 배우는데 한 교수는 창업 분야에서 수많은 논문을 써낸 사람이고 다른 교수는 수십억대 부자가 된 사람이라면 둘 중 누구에게 배우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된다. 이쯤되면 배운다고 써먹을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한국에서도 이 두 부류가 약간씩 구별된다. 대표적인 예로 안철수 같은 경우 경영학 EMBA과정[39]을 졸업했음에도 카이스트와 서울대에서 경영학, 공대 교수를 역임했다. 다만,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교수가 되려면 창업을 크게 성공시키든지 대기업 임원이 되어야 하는데, 박사 출신으로 교수 되는 것보다 더 확률이 낮다.

•낙하산 인사 : 부모님이 대학교 재단의 이사장이라든지 하면 굉장히 석연찮은 방법으로 교수에 임용되는 경우도 있다. 법조문만 놓고 보면 석사학위 취득 후 2년만 연구경력을 쌓으면 교수가 될 수 있다.

•예체능 등 실기위주의 분야 : 학위와 무관하게 유명인사라면 교수가 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학술적인 연구보다는 해당분야에 대한 수상실적이나 체육경력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고졸이지만 금메달리스트와 체육학박사지만 체육경력이 전무한 사람 중 누구한테 프로체육을 배우고 싶은지 생각하면 편하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중퇴를 했지만 석좌교수를 하고 있는 고은교수가 있다.

•교수임용기준 외의 다른 법률로 제한하고 있는 분야 : 2008년 로스쿨제도가 생길 무렵 로스쿨인가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수인원 중 일정비율이상을 반드시 실무경력자로 임용하게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변호사 중 법학박사는 소수이기에 부득이하게 법학석사를 교수로 임용했다.

•기타
교수가 되려면 대학원 과정에서 좋은 실적을 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학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 뛰어난 교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연구 환경이 좋은 곳에서 공부하면 실적을 거두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곳은 입학 경쟁이 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교수가 되고자 한다면 학부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학부성적을 잘 관리해야 하고, 기타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의 입학전형요소를 파악하여 미리 하나하나씩 준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언제나 꿈은 높고 현실은 시궁창인 법. 한국 대학원에서는 지도교수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지도교수의 뒤치닥거리를 해야 한다. 문과 쪽에서는 대학원 졸업 후 교수로 임용되지 못한 경우에는 시간강사 노릇을 오랜기간 하기도 한다. 한편 이과쪽은 문과쪽과 달리 시간강사노릇을 안 해도 되는 대신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연구경력을 쌓는 건 필수다. 그 경우 대학원생처럼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학위만 보면 교수와 동급인 박사이기 때문에, 교수가 포닥을 대학원생을 부리듯 대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그만큼 연구 성과에 대한 교수의 기대도 높아진다. 즉, 박사를 따면 교수임용의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비유하자면 학위는 면허증일 뿐이다. 다만 연구 성과가 중요하지, 즉 좋은 논문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포닥으로 얼마동안 연구경력을 쌓았는지의 기간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 수학 등 일부분야는 포닥 시작이후 너무 오랜 시간을 끌면 오히려 임용되기 더 어렵다고해서 박사를 따는 것을 질질 끌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경우
미국의 교수들은 첫만남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그냥 이름으로 불러달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정식 학회에서는 아니고 수업이나 상담 같은 곳에서. 친근감도 생기고 인간관계가 편안하기 때문에 50대 초반까지의 젊은 교수들은 그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더욱이 60대 들어가는 노교수들은 격식을 따지는 편이 많지만 오히려 학생들이랑 같이 술파티 가서 비어퐁 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론은 지킬 건 지키면서 친하게 지내자. 이정도까지 왔으면 그 정도 지킬 개념은 있겠지. 그럴거 같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 많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테뉴어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며 한국의 테뉴어 심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 특히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지 못하는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에게는 강의라는 하나의 장벽이 생기면서 더욱 힘들어진다. 테뉴어 심사과정에서 은근히 인간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사위원 중에 자신과 관계가 안좋은 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2010년 2월, 미국에서는 테뉴어를 받는데 실패한 여자 조교수가 앙심을 품고 동료 교수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47]

대신 정년 퇴직이 없다. 심사만 통과하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수로 계속 재직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대학에 입학해 보면 자신이 태어나기 20년도 훨씬 전부터 그 학교 교수였던 사람이 아직까지 교수로 일하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 나이들어서 (65가량) 펀딩실적이(프로젝트 따서 연구비 받는 것) 시원찮으면 학교에서 수업 빡세게 시키고 갈궈서 알아서 나가게 한다.

프로젝트 따오는 거랑 학교랑 관련이 크게 있나 싶겠지만 오버헤드라고 해서 프로젝트비의 일부를 학교에 낸다. 떼가는 양은 펀드에 따라 다르고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NSF나 NIH같은 연방정부과제의 경우 대략 50% 가량이다. 좋은 대학일수록 떼가는 양이 많다[48].

6.2. 중부유럽의 경우
다른 나라도 교수가 되기 전까지의 고생 수준이 비슷비슷한 건 마찬가지라, 서구에서도 교수는 부잣집의 똑똑한 자제분이나 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많다. 특히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를 비롯한 중부 유럽 쪽의 대학교들은 대부분이 공립대이고 교수라는 직함도 어느 대학교에서 교수직 하고 있다는 식의 개념을 넘어서 국가에서 심사하여 전문직으로 인정해 주는 형태라 우리나라로 치면 고위공무원에 준하는 직위이기 때문에, 교수가 되면 전용 연구소 및 개인 비서가 기본적으로 따라오며 연구소 운영 비용도 국가에서 전부 지원해야 하는 것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등 교수로서의 실질적인 명예와 대우는 상당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현 시점에서 교수를 하고 있건 아니면 은퇴했건 간에 이름 앞에 항상 교수 타이틀을 붙여준다. 다만 은퇴한 경우 명예교수라고 타이틀을 변경한다.

prof. Namu Wiki : 석사 + 박사 + 교수,
Ori Wiki, Ph.D : 박사 + 전임강사.
M.B.A. Goos Wiki : 석사 + 전임강사.
D.C. Wiki, Ph.D, Ph.D : 박사 + 박사 + 전임강사.(박사 딴 개수만큼 Dr. 가 붙는다!)
prof. Wiki Tree, M.A., Ph.D. : 석사 + 박사 + 박사 + 교수.

이런 탓에 박사 교수(Prof. Dr.) 인 사람은 정말 학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자기 분야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들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 칭호는 공문서 등 공적 영역에서뿐 아니라, 사적 영역에서도 매우 흔히 쓴다. 따라서 대학 교수나 강사가 어느 호칭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반드시 그 호칭을 붙여서 칭해야 실례가 되지 않는다.

근데 또 애매한것이 일단 처음 봤을때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봐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반인이나 학생은 Dr.나 Professor + 성으로만 불러도 문제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학계로 가면 얄짤없이 풀로 다 불러줘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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