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미국 물리치료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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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미국 물리치료사 현황

1. 미국 물리치료사 현황
의료산업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경우 현재 대학 내 물리치료학 과정을 박사과정(DPT)으로 연장하여 2020년까지 전 물리치료사가 자가진단 및 처방을 완벽히 수행해 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www.apta.org/About/aptamissiongoals/visionstatement).
더불어, 석사과정(MPT) 및 직업 후 대학원(PPDPT)과 같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제도적인 뒷받침 아래 물리치료사의 권리와, 환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자질의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2002년 3월을 기준으로 미국 물리치료사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물리치료사로서 종사하는 사람의 90.8%가 백인으로 나타났고, 아시아계 4.2%, 히스패닉 계 1.9%, 흑인 1.5%, 인디언 원주민 0.5%의 비율을 보였다(표 1).
백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민족의 분포가 낮다는 것은 상위 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히스패닉과 흑인이 소수 민족이지만, 미국 내 직업분포에서 주로 저임금에 기술력을 갖지 못한 제조업과 호텔, 레스토랑 등에 집중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또한 높은 교육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백인에 이어 소수민족 중에서도 아시아계 비율이 뒤를 따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www.apta.org/Research/survey_stat/pt_demo/pt_race).
수입 면에 있어서는 평균연봉 5만 달러 (한화: 약 5,750만원/년, 480만원/월)에, 상위5%는 10만달러 (한화: 약 1억1천5백 만 원/년, 960만원/월)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2).
미국노동계청(BLS) 2002년도 자료에 따르면, 간호사의 경우 평균 연봉 4만 8,090달러, 전문대 이상의 교수의 경우 4만9,090달러로 나타났는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UBS)이나 펜실베니아 대 워-튼 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들이 초임 10만달러 수준을 받는 것을 감안할 때, 물리치료사로서의 직종이 중상위급 수준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특기할 점은, 물리치료사로서 종사하는 직업수명에 있어 10년 미만인 경우가 41.5%, 11~20년이 29.6%, 그리고 21년 이상이 28.9%로 직업의 안정성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표 3).
연령 대 분포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고, 50대 이상이 약 20% 정도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약세를 보이고 있다(표 4).
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층의 물리치료사가 주로 활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평생직장으로서의 역할을 도모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인정받기 위해 장기계획을 세우고 교육 및 제도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미국 물리치료학과 대학 교육과정
미국 내 물리치료 교육체계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 중 가장 괄목할 만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DPT과정을 중심으로 박사학위 수여를 장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대부분인 실정이지만(표 5), 대학 내 박사과정 프로그램의 신설이 증진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물리치료사의 전문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대학원 평가기관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2004년도 Physical Therapy (Master's/Doctorate) 부분 1위부터 3위까지를 기록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University of Pittsburgh중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3년간 총 6학기 (가을학기: 2, 봄 학기: 2, 여름학기: 2)에 걸쳐 115학점의 기초의학과 임상실습 위주 과목의 심화학습 및 실습과정으로 주로 구성된다(표 6).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물리치료사로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물리치료사로서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과 후나 주말, 또는 인터넷을 통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PPDPT과정과 기타 유사 박사 과정등과 같은 재교육 시스템 및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3. 물리치료학 석, 박사과정 입학조건
대부분 학교의 입학조건은 기초필수이수과목(Prerequisite Course)에 대한 선행 학습을 제시하고 있는데, 과학, 수학, 기초의학, 통계학, 심리학 부분에 있어서는 공통적이지만, 학교에 따라 영작문, 사회학, 인류학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QPA는 최소 3.0이상이 기본이지만 입학생의 평균치는 훨씬 상회한다(표 7).
2004-2005학년도 수업료의 경우 전 학기에 걸쳐 대략 6만달러 (한화: 약7,000만원)선으로 나타났으며(표 8), 외국인의 입학 시에는 GRE성적 (각 과목별 500점 이상)과 TOEFL성적 (CBT: 250이상)을 요구한다(표 9). 취업비자나 영주권을 신청할 때와 같은 수준의 고급 영어실력과 대학 수학능력을 갖추어 전문 지식 습득 및 활용에 차질이 없도록 한 층 그 수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유사한 교과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필리핀의 경우를 보아도 외국인의 입학 시 에는 기초필수이수과목에서의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선행학습과 일정수준 이상의 영어성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물리치료사나 학생이 의료 선진국가를 비롯한 우리와 비슷한 입지의 외국에서라도 더 깊은 공부를 하고자 하거나, 해당국의 면허를 취득하고자 할 때에는 우리나라의 물리치료학 교과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수학, 화학, 심리학, 물리학 등의 학점이수 및 심화학습이 필요하고, 현지인 수준의 영어실력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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