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역할과 물리치료사의 역할

의사의 역할과 물리치료사의 역할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disease process란 pathology, impairment,functional limitation, 그리고 disability로 구분하고 있다.
1. Pathology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리로서 주로 진단 명에사용된다.
2. Impairment는 질병으로 인하여 신체에 미치는 손상이다.
3. Functional limitation은 장애로 신체적 손상과 손실로 인한 가능능제한이다.
4. Disability는 불구로 인한 일의 능력 손실로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의사는 병리(病理)를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내려 치료함으로써 병인(病因)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과 손실을 가져오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물리치료사(physical therapist)는 질병으로 인해 오는 신체적 손상과 손실이 어떻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평가분석 및 사정을 통하여 치료함으로써 장애를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장애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이 장기적인 장애는 물리치료사의 개입 없이는 불구로 연결될 수밖에 없기에 물리치료사는 환자의 활동 환경을 진단과 평가를 통하여 환자의 신체에 맞는 환경의 변화를 가져다 줄 책임이있는 것이다.

(의사의 역할)
의사의 역할은 병리(Pathology)와 각종 검사소견을 종합하여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진단하고 이 질병으로 인해 손상(Impairments)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가 직접 진료할 부분은 치료하고,의뢰할 부분은 해당분야 면허소지자에게 처방 등을 통하여 의뢰하고, 이를 다시 통합하여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물리치료사의 역할)
물리치료사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Functional limitation(기능제한)등으로 물리치료를 의뢰하면 기능제한 등에 대하여 물리치료를 위한 검사와 사정을 통하여 분석하고 치료계획을 세워 치료함으로써 장애예방 및 장애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때 Disability(불구)로 연결되지 아니하도록 하며 환자의 활동환경을 평가하여 환자의 신체에 맞게 환경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책임을 담당하는 것으로,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는 의사의 역할과 물리치료사의 역할이 학문적 또는 법률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물리치료정책은 이러한 역할분담이 전혀 없고 법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상호 중복되고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이에 대한 정리적(整理的) 조정(調整)이 시급한 실정이다. 물리치료영역에 있어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각종 검사와 진찰을 통하여 진단을 내리고 물리치료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여 필요시 의뢰함에 있고, 물리치료사는 의뢰된 환자의 진단에 따라 각종 신체적 사정과 평가를 거쳐 치료계획을 수립, 그에 적절한 물리치료행위를 시술함에 있다. 따라서 물리치료 업무범위는 의사와 물리치료사간의 상호보완관계로 각각 진단 영역과 치료 영역으로 구별된다.

요컨대 의사의 업무영역은 Pathology(병리)와 Impairment(손상)를 주로 담당하고, 물리치료사의 주된 역할은 Functional limitation(기능제한)과 Disability(불구)의 예방에 있다.
위의 내용에 근거하여 물리치료 학문은 우리사회에 다음과 같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학문의 사회적 기여 )
1. 손상된 기능의 조기 회복으로 직장 및 사회복귀를 앞당김
2. 원인 치료 중심으로 재발 방지 및 기능향상 도모
3. 사회 구성원의 노령화에 부합되는 치료 및 건강유지 서비스 제공 가능
4. 재진료의 경감을 통한 의료보험 재정의 경비 절감 효과 (현재 의보재정에서 소비되는 물리치료 비용은 8000여억원, 그중 5000여억원이 의사의 진료비입니다!!!!, 몇일 단위의 처방전으로 보험재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사회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통한 생산력 극대화

선진국에서 물리치료가 발달하게된 요인
1. 전쟁 및 증가하는 각종 재해로 인한 사회구성원의 조기 사회복귀를 위하여
2. 재활에 필요한 경비의 절감을 위하여
3. 생산적 복지를 위한 재활의 일환으로
4. 약물치료 및 수술등으로 해결 될 수 없는 기능저하를 예방, 치료하고, 사회 생활에 필요한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하여
5. 약물치료 및 수술등의 치료종류 후에 잔존하는 영구적 장애에 대한 의료적 관리 및 사회적 배려(장애인대상 의료지원)
6. 사회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적합한 의료서비스의 제공에 대한 수요,요구에 의하여(노인대상 의료지원)

국내 물리치료학문 발전의 걸림돌
1. 의사 중심의 수직적 의료전달 체계
2. 의보 지급 기준에 의한 전문적인 물리치료 분야의 획일적 및 포괄적 치료 분류
3. 정부의 근시안적 물리치료사 양성 교육제도 및 보건의료 정책
4. 물리치료 학문의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지 부족

대한민국 물리치료 학문의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 해결 방안
1. 의료기사등에관한 법률 개정을 통한 수평적 의료 서비스 전달 체계 마련
2. 환자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물리치료 분야의 세부적 접근법의 현실 적용 방안 제도화
3. 학제 개편과 수련과정 도입으로 물리치료사 등급화와 이에 필요한 제반 규정 마련 후의 전문 물리치료사 제도 도입 필요
4. 선진국의 경우 물리치료 분야는 여러 학문분야와 결합하여 산업보건 측면에서의 장애예방(근골격계질환장애), 산재환자의 조기 직장복귀, 학교, 교육,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 가정방문치료, 보험지급 기준과 사회급부제공의 기준이 되는 신체기능평가, 휘트니스, 보건연구기관 등의 여러 분야에 걸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므로 이에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