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총 "물리치료사법, 국회 제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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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법 기반 의료기사 면허체계, 환자 중심으로 혁신" 주장  [ 2019년 05월 14일 10시 49분 ]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한재활의학회 등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법’에 대해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가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이하 의기총)는 대한임상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등 8개 협회가 소속된 연맹이다.
의기총은 “8개 부문의 학문체계와 면허범위가 서로 다름에도 하나의 법률 체계에 묶여 의료기사 등의 제도 발전을 가로막아 온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선하기 위한 물리치료사법안 국회 제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의기총 대표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양근 회장이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물리치료사법안을 계기로 타 직역의 의료기사 또한 단독법 추진을 통해 의료기사 면허체계를 환자 중심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기총은 이번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의료과학기술의 발전 및 보건의료의 대중화 ▲진단, 치료 등 의료장비의 발달 ▲의료기사 역할의 전문화 ▲보건의료인 직능 간 협업 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특히 의기총은 대한의사협회가 왜곡된 주장을 하면서 의료기사 등과의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의기총은 “의협이 물리치료사법을 두고 면허제 근간이 뒤흔들린다거나, 현행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협은 국민들과 선량한 의사들에게 근거 없는 주장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지 말아야 한다”며 “의료기사 등의 제도 개선 노력을 직능 이기주의로 몰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기총은 “의료기사 등은 의학 분야에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권을 존중할 것”이라며 “의협이 주장하는 것처럼 면허제가 흔들리거나 의료체계가 붕괴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물리치료사법 국회 제출을 계기로 의기총은 해당 법안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전면 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의기총은 “우리는 의사와 상생, 협력을 목표로 새로운 보건의료의 비전을 수립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의사 직능이 8개 의료기사 등의 직능에 군림하려하거나 의료기사 등의 독자적 발전을 가로막는다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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