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구진숙

저는 3년 전쯤인가 11월쯤 도수치료를 배워야겠다는 필요성을 뒤늦게 깨닫고, 학회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다가, 당장 들을수 있는게 여기 척추교정물리치료학회 밖에 없어서 듣게 되었습니다. 카이로프래틱 기본과정이었는데 아~진짜 뭔말 인지두 모르겠고, 모르는게 쌓여가면서 ‘나는 안되나보다’주변에서도 ‘남자두 교정 힘든데 힘이 없는 여자들은 힘들어서 못한다, 그렇게 1년반을 이력서에 한줄 더 적는다는 희망으로 수업을 듣다가 그만뒀습니다.
  근데 수영장에서 인공파도를 탄 후에 목이 아팠는데, 3주정도 지나도  너무 아파서 이 학회에서 같이 수업들었던 선생님 병원에 찾아가서 척추교정을 허리부터 쫙 받았는데...끝나고 30분정두 지났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안아파서...이건 뭔가....몰라두 강의를 다시 들어야겠다..싶어 다시 듣다가, 1년전부터는 대구로 이직후, 일욜 교육있는 날이면  서울을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이 학회 오승길 교수님께서 도수치료에 엄청난 실력자라고, 같이 수업듣는 선생님들께서 얘기해 주셨지만, 잘 와닿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 배운데로, 어설프게 환자들을 치료했는데도 환자가 신기하게 좋아지는것을 보면서, 제가 엄청난 분에게 배우고 있었구나...새삼 깨달았습니다. 뒤늦게 감사합니다.
  제가 pic과정때 배운것을 환자에게 적용한 사례를 몇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례1)50대여자분인데 양쪽 무릎을 펼때 소리가 나고 아프다고 하였고, 슬개골을 만져봤을때 뻑뻑하고 움직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치료는 우측무릎은 iliococcygeus(IPB)를 역스트레인으로 치료할 때, 어떠세요?물어봤더니 환자가 ‘무릎에 파스붙여놓은것처럼 시원하다,다리가 신기하게 가벼워지고있다'고 했고,좌측다리는 AL2 역스트레인으로 하는데 환자가 배안에서 뭔가 많이 뛰면서 무릎이 넘 시원해지고있다’고 하셨고 슬개골이 만져보니 넘 부드러워져 저두 놀랬습니다.

사례2)서있는 직업을 가진 40대여성으로 우측발목까지 쭉 당긴다 하셨습니다. 치료는 첫째날 L5 frs lt 근에너지,천골 우측이 후방염전은 하까다방식 치료후 환자가 ‘이제 허벅지가 많이 당긴다’ 둘째날은 몰리건치료후 환자가 ‘이젠 허벅지는 안 당기는데 앉아있으면 허리가 당긴다’ 셋째날은 요추5번 추력, 천골은 시카고‘ 환자분이 가실 때 너무 큰 소리로 ’고맙습니다‘ 90도로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사례3)좌측턱이 아프고, 입을 크게 못벌리는 20대여성으로, 치료는 첫째날 턱을 전방으로 내밀게하는 외측익돌근 근에너지기법, 둘째날은 하악골로 뒤로 박혀있던 디스크를 앞으로 빼는 치료, 셋째날은 추력으로 살짝 하악골을 쳤는데 빠작~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당황했는데 환자가 가실 때 ‘고맙습니다, 아~고맙습니다.’ 말씀하셔서...어쩌면 척추교정 추력이란것두 힘이 없는 여자선생님들두 할 수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례 4)목을 신전시 아파서 양쪽 어깨가 올라가고, 신전시 오른팔이 저리고, 열 손가락 손톱끝이 저리다는 50대 여성으로, 치료는 t2 frs lt, t5 frs rt, 몰리건과 추력, 요추5번 우회전은 몰리건, 천골 후방염전은 시카고테크닉, 승모근과 장요근 역스트레인 치료를 꾸준히 받은후에 환자분이 ‘별로 기대안했는데 손가락 저린것두 없어지고 너무 좋아지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례 5)양쪽 어깨가 아프고 특히 왼쪽팔이 톨게이트에서 동전던질때 많이 아프다고 하셨던 50대 남자분으로,치료는 좌측팔은 teres minor 역스트레인, 근에너지 기법, round shoulder에 대한 자가 운동치료 시켰고, 둘째날은 PS2 치료후에, 환자분이 가실 때 우측팔을 올려보면서 ‘이쪽은 치료도 안했는데  안아프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사례 6)교통사고 후 두통이 있고 목이 아프고 뻣뻣하다고 호소한 50대 남성분으로, 치료는 첫째날 C3 FRS rt 근에너지와, C0-C1우측굴 좌회전 근에너지와 추력, 상부흉추 치료, 치료후 ‘목이 조금 부드러워졌다’고 말씀하셨고, 둘째날은 t11 ers rt 치료후에 ‘머리가 아픈게 줄어들었다’, 셋째날은 천골 우측 후방염전 시카고테크닉 후에 어떠세요 물어보니 ‘머리가 새털같이 가벼워지고 눈이 갑자기 시원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학회 수업을 들을수록 느끼는건, 저같이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도, 계속 수업을 듣다보면 언젠가 도수치료 전문가가 될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