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후기 - 장흥순

교육을 오래 듣지 않고 몇개월들은 제가 교육 후기를 올려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교육을 들은 이후 몇개월간의 변화가 너무 많고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되어
교육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3년전에 기본과정을 들었지만 당시에 도수치료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요즘 도수치료만 하는 병원으로 와서 적극적으로 교수님께 배운 기법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나날이 제 스스로 놀라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치료로 좋아지고 있는데 그중에 한분 케이스를 쓰겠습니다.

만 36세 여성으로 목, 좌측 어깨, 좌측 골반, 좌측 발의 통증으로 도수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은 중학교 교사이며 현재 1년가까운 극심한 통증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밤에 잘때 2시간씩 깨서 화장실을 가야하며, 이명이 있었습니다.
연대 세브란스에서 신장문제가 의심되어 신장및 내장기에 대한 모든검사를 다하고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에서 이명, 골반, 목 통증을 위한 주사치료등을 해왔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결국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의뢰하여 스트레스에 의한 여러 문제라고 생각하여
상담도 하였다고합니다.
좋은 직장도 그만두고 쉬면서도 차도가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도수치료를 막상하려고 하니 어디부터 치료해야 할지 막막하였는데
교수님께서 우선 골반을 치료해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골반후면에 압통점을 찾아보았습니다. PS 5에 극심한 압통이 있어 역스트레인을 걸었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환자의 속에서 가스가 내려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서 목, 어깨에 얹어졌던 무게감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목, 어깨는 건들지고 않았는데 목, 어깨의 ROM과 통증은 즉시 회복되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치료를 보내고 두번째 왔을 때는
몸을 전방으로 숙일 시에 골반통증이 있고 시큰거린다고 하여 시카고 기법과 역스트레인을(PS5, IPB, AL1,2) 골반에 적용하였습니다.
세번째 방문하였을 때 환자는 소변보러 밤에 일어나는 일도 없어졌으며 몇년간 괴롭힌 골반통증, 목, 어깨통증이 전혀 없어졌고 이명도 빈도수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하였습니다.

종합병원이나 국내 굴지의 병원에서 치료했지만 소용없었고 정신과상담 받으며 일도 그만둘정도의 통증과 문제였는데
도수치료 몇번으로 치료가 되니 환자 주변에서 오히려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환자의 처음방문 때 얼굴은 우울증과 만성통증으로 어두웠고 실의에 가득 차있었는데 요즘엔
완전히 다른사람의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일도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요즘 교수님께 도수치료를 배워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교수님 가르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